차가버섯은 검고 불규칙한 외양에 돌처럼 단단한 버섯으로 직접 요리해서 먹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조각이나 분쇄가루로부터 영양분을 추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상온에서 48시간을 우려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이런 방법으로 추출하는 것은 몹시 불편할 뿐더러 아래와 같이 태생적인 2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 차가버섯 채취 이후 소비자가 복용하기 전까지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로부터의 오염 가능성입니다. 차가버섯 원료가 채취 후 한국에 유통되기까지 걸리는 긴 시간과 차가버섯이 산화되기 쉬운 특성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차가버섯 원물의 보존 상태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게다가 차가버섯 추출시에는 끓는 물을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추출액이 각종 오염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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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가정에서 추출하는 방식으로는 온도 등 추출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어, 차가버섯의 영양분을 온전하게 뽑아내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차가버섯이 함유한 영양분의 상당분을 낭비할 수 밖에 없는 비효율적인 방식인 것입니다.

그런데 2002년 러시아의 한 제약회사가 '차가버섯추출분말' 제품을 최초로 개발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차가버섯추출분말 제품은 상기 차가버섯 원물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즉 공장에서 세균이나 곰팡이의 오염 가능성이 없는 위생적인 방식으로 차가버섯의 유효 성분을 최대한 추출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러시아 관계자에 따르면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원래 제약용 원료 물질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소비 수준을 감안할 때 비싼 100% 차가버섯 추출분말로 B2C 시장이 형성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독성이 전혀 없이 효능이 뛰어나고, 복용이 간편한 이점으로 인하여 한국, 독일 등 경제력이 있는 국가에서 직접 암환자 복용을 위한 상품으로 각광받게 된 것입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언제 어디서나 물에 타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편리한 제품입니다. 불필요한 목질 성분을 거의 포함하지 않으므로, 유효 성분 함유율이 원물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게다가 품질이 안정적이고 결과적으로는 더욱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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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질병 치료, 특히 암환자의 경우 최선의 선택은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2004년 한국에 차가버섯추출분말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후에야 비로소 암환자들의 호전 및 완치 사례들이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차가버섯은 그 자체로 충분히 훌륭한 항암물질이지만 과거의 복용 방법으로는 차가버섯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 도입후에는 그것이 가능해졌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차가버섯추출분말은 원물과 달리 육안으로는 그 품질을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품 선택의 기준은 제조회사 브랜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차가버섯추출분말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조건은 원료의 신선도, 추출가공기술, 제조일자의 세가지 입니다. 이 세가지 조건에 따라 제품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원료의 신선도를 감안할 때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제조, 직수입한 제품이 최선입니다.

차가버섯이 가장 많이 나며, 가장 원료의 상태가 좋은 곳은 서부 시베리아지역입니다. 러시아의 유럽 지역은 환경 오염 가능성이 높고, 동시베리아 지역은 차가버섯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아직 물류 환경이 좋지 못해 차가버섯 원료가 먼 지역으로 유통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됩니다. 차가버섯은 매우 단기간에 산화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태가 좋은 원료를 신속하게 처리하여 추출분말을 제조해야만 합니다. 러시아내 차가버섯추출분말 제조공장 중 유명한 곳이 대개 서부 시베리아에 위치한 이유입니다.

차가버섯 원료만을 수입해서 국내에서 추출, 가공하는 것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원료의 신선도를 감안할 때 전혀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 역사가 오래되어 저온 추출기술을 충분히 확보한 회사라야 합니다.

차가버섯의 까다로운 성질 탓에 차가버섯에 대한 연구 및 제품 개발 역사가 60여년이 넘은 러시아에서도 차가버섯추출분말을 제대로 만들어 내는 회사는 손에 꼽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차가버섯추출분말 품질 기준에 따르면 크로모겐콤플렉스가 20%이상 되어야 의약품 원료로 사용가능합니다. 현재까지는 러시아내 소수의 회사들만이 이 기준을 만족하는 고품질의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외 러시아 현지의 몇몇 업체에서도 추출분말을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까지 문제가 있으며, 몇몇 제품의 경우는 한국 식약청이 정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여 수입이 금지된 사례도 있습니다. 

(3) 가급적 6개월 이내 최신 제조일자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차가버섯추출분말은 분자구조가 안정되어 비교적 장기간 보관에 용이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츰 산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차가버섯추출분말의 경우 보통 유통기한이 3년이지만, 이것은 국내법상 유통가능하고, 위생상의 문제가 없는 최대 기한일 뿐입니다. 제조 후 시간이 지나면서 효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그래서 가급적 최신 제조일자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조일로부터 12개월 이상 지난 제품이라면 이미 제조일 당시에 비해 상당히 효능이 떨어진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