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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기업 연구소에서 수행된 이 연구는 2009년 "차가버섯, 상황버섯, 영지버섯 복합추출물 복용이 인체의 혈중 조혈모세포와 면역세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논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상품화를 위하여 몇 종류의 약용버섯을 복합적으로 추출하여 시료로 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인체 실험을 위해 복용 편의상 음료수로 만들었는데, 복용한 인간을 대상으로 직접적으로 혈액 지표를 측정하였습니다.
 

실험 결과는 인체의 혈중 조혈모세포를 대폭 늘려주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에 관여하는 T세포, NK세포의 비율에는 유의적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과거의 연구에서 이미 차가버섯이 T세포와 특히 NK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단순 수치를 측정한 것은 면역력 변화에 대한 지표로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논문에서도 이 점에 대해서는 언급했습니다. 이 논문을 간단히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차가버섯, 상황버섯, 영지버섯을 각각 추출하여 고형분 기준 5%씩 첨가하고, 기타 식품첨가물을 첨가하여 음료수를 만들어 시료로 하였다.

40~70대 남녀 일반인 39명을 모집하여, 27명의 음료수 복용군, 12명의 위약 음료를 복용하는 대조군의 2그룹으로 나누었다. 각 피험자는 1회 80ml씩 아침, 저녁으로 4주간 복용하였다. 4주 후 각 피험자의 혈액 10ml를 채취, 분석하였다.

백혈구 10만개당 조혈모세포의 수는 음료복용군에서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위약대조군은 거의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조금 줄었다. 혈액세포는 하나의 조혈모세포로 부터 분화되어 증식, 발생하는데, 이러한 실험결과는 실험 음료 복용이 조혈모세포 증식을 통해 백혈구에 속하는 면역세포의 증식, 분화로 이어져, 인체의 면역기능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을 시사한다.

임파구 수, 임파구 내 T세포, NK세포 비율에는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다. 비록 이 비율에는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지만, 조혈모세포의 증식 효과를 현저히 높이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총체적인 혈액세포 정상화를 통해 인체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