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발병하면 인체의 모든 기능은 정상을 이탈하게 됩니다. 호흡, 체온, 신진대사 등이 암세포가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갖추도록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조건반사 이론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파블로프 박사는 "일단 발생한 암 종양은 악성 종양이 진행되도록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주는 병리학적 자극원을 지속적으로 생산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정상적인 생리체계가 왜곡되어 암이 발생하면, 암세포는 더욱 적극적으로 생리체계를 왜곡시키는 물질들을 분비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뇌의 작용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종양이 발전하면 대뇌 반구 피질의 기능이 여러 형태로 변화됩니다. 뇌의 이상은 중추신경계 전체의 변화를 가져오며, 이런 변화들이 신경계, 신진대사 및 호르몬 작용에 영향을 미쳐 암세포가 더욱 성장하기 좋은 물리적 여건을 만들게 됩니다.

말기암환자의 경우 뇌의 변화는 심지어 대뇌 피질 중추가 중지되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외부 자극에 대한 대뇌반구의 반응이 대개 느리고,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차가버섯을 복용한 말기암환자의 경우 이런 뇌 피질 중추의 운동 반응이 빨라지고, 비정상적인 반응이 사라지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이것은 잘못된 뇌의 제어상태가 해소되고, 그에 따라 뇌에서 암의 중독현상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암환자의 뇌 상태의 변화는 대뇌피질의 전기적 신호의 이상 변화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알파 리듬의 전압이 떨어지고, 델타 리듬의 파동이 느려지면서, 뇌 피질 신경의 파동이 불안정해지고 낮아지는 현상이 생긴다.

러시아의 베레지나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차가버섯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이러한 이상 현상이 해소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차가버섯의 영향으로 뇌 피질 신경의 기능이 향상되고, 뇌조직의 신진대사 과정이 강화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의 에레멘코 박사는 차가버섯이 자율신경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녀는 차가버섯으로 만든 약제로 암환자를 치료할 경우 피부 혈관의 신경 조절 능력이 정상화되고, 중추신경계 각 부분들의 기능 상태가 정상화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암 뿐만이 아닌 여러 종류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 자율 반응의 이상이 차가버섯 약제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에레멘코 박사는 장기간 차가버섯으로 치료를 하면 중추신경계의 활성이 향상되고, 말초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정상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가버섯은 대뇌피질과 중추신경계, 자율신경계의 이상을 바로 잡아 주는 작용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