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환자들에 대한 차가버섯의 치료효과 및 임상관찰 (2) -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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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과학아카데미 산하 "V.L.코마로프 식물학연구소"와 "러시아 약제연구소" 그리고 파블로프 제1 레닌그라드 의과대학 등은 1959년 암 치료제로서의 차가버섯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결과 및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10여년간의 임상 실험 결과를 담은 “차가, 그리고 말기(4기) 암 치료제로서 차가의 사용”이라는 논문집을 발표합니다. 이후에도 차가버섯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1961년에는 "하등식물의 생리활성물질에 대한 종합 연구"라는 논문집을 발표합니다. 이 논문집에는 차가버섯의 생산 및 약제화에 대한 방안 연구와 더불어 말기암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 관찰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여기서는 P.K.블라토프, E.Y.마르티노바 의 논문 "4기암 환자들에 대한 차가의 치료효과 및 임상관찰"의 내용 중 일부를 총 4회에 걸쳐 번역, 소개합니다. 1편은 서론과 결론을 정리한 것이고, 2~4편은 각각 위암, 식도암, 폐암 환자들에 대한 임상 관찰 결과입니다. 이 논문은 1959년 발표한 논문의 임상데이터와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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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명의 위암 환자들 중 극도의 중증 진행을 보인 65명의 환자들이 1그룹에 속했다. 41명의 중증 진행 환자들은 2그룹에 속했다. 3그룹에 속한 환자들은 병의 진행이 평균적인 상태에 있는 환자들이었다. 124명의 위암 환자들 중 105명에게서 흉골 밑에 작은 결절이 많은 움직이지 않는 종양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달걀 크기부터 남자 주먹만한 크기까지 다양했다. 모든 환자들의 흉강에 병독이 전이되어 있었다.​

1그룹의 환자 65명의 관찰 지속기간은 3개월을 넘지 못했다. 51명의 환자들이 차가 치료로 호전되는 효과를 보지 못했고, 나머지 14명의 환자들은 호전되었지만 기간이 1~2개월 정도로 길지 못했다. 이 그룹의 환자들은 관찰과 치료를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처음 1~3개월 이내에 모두 사망했다.

2그룹에 속하는 중증 진행 환자 41명에 대한 차가 치료기의 관찰은 6~8개월 간 지속되었다. 차가를 복용한 지 2~4주가 경과한 후 모든 환자들의 상태와 자각 증세가 뚜렷히 호전되었는데, 이는 1그룹의 환자들에 비해 더 명시적이고 지속적인 것이었다.​

위축되고 저하된 기분도 원기를 찾았고, 이러한 상태가 몇 개월 간 지속되었다. 정서적인 상태 호전과 동시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식욕을 되찾았으며, 심지어 심한 허기를 느끼며 식욕이 아주 왕성해지는 경우까지 있었다. 1~2개월이 경과한 후에는 통증이 현저하게 완화되었고, 좀 더 장기적으로 치료하자 몇몇 환자들의 경우 완전히 없어졌다. 2그룹의 환자들은 차가로 치료를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6~8개월 후에 모두 사망했다.

관찰과 치료기간이 가장 길었던 3그룹 환자들의 경우는 특별히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3그룹의 환자 18명 모두 차가로 치료를 시작한지 1~2주 경과 후 환자들의 상태와 자각 증세가 뚜렷히 호전되었다. 자각 증세가 좋아지고 기분이 고양되자 10명의 환자들은 직장에 복귀하기 시작했고, 장기간 노동력을 유지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식욕이 살아났고 많은 경우 왕성해지기까지 했다. 차가 치료 후 1~2개월 경과 후 통증이 완화되었고, 치료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완전히 사라졌다. 장기간 치료를 한 환자들에게서는 오랫동안 체중이 더 이상 감소하지 않았고, 몇몇 환자들의 경우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기까지 했다.​

장기간 차가로 치료를 한 경우 처음 6~8주간은 종양의 성장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이후 1년에서 1년 반, 2년이 경과한 후에는 종양의 밀도가 놀랄 만큼 달라지기 시작하며, 거의 성장하지 않는 것으로 관찰된다.

따라서 차가로 장기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질병이 확고하게 호전되고 병증의 임상적 변화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몇몇 환자들의 경우 종양의 성장이 지체되고 종양이 전이되는 경향이 줄어드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한 특수성들은 대증요법만으로 치료를 받은 26명의 대조군 환자들과 비교해 볼 때 한 눈에 두드러지는 점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조기 사망했다. 대조군 환자들과 차가를 단기 복용한 환자들의 평균 수명은 1년 미만이었던데 반해, 차가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평균 수명은 2년에서 4년 사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