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생명과학회지에 "발효 차가버섯 추출물이 인체 종양세포주 증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발효 처리한 차가버섯 추출물을 정상세포주와 암세포주에 첨가하여 배양한 후 세포생존율을 측정함으로써 정상세포와 암세포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것입니다.

실험 결과 차가버섯 추출물은 대장암, 간암에 대해 특히 높은 종양억제효과를 나타냈으며, 위암, 유방암에도 상당한 억제효과를 보였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억제율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 논문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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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추출물을 정상세포와 암세포주에 첨가하였다. 정상세포는 NIH3T3, 암세포는 각 위암세포 AGS, 대장암세포 HCT-15, 간암세포 Hep3B, 유방암세포 MCF-7, 자궁경부암세포 HeLa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후 96시간 배양 후 살아 있는 암세포의 수를 측정했다.

정상세포의 경우 특이적인 변화가 발견되지 않아, 차가버섯은 정상세포에 대해서는 세포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차가버섯은 위암의 경우 53%, 대장암의 경우 70%, 간암의 경우 68%, 유방암의 경우 40%, 자궁경부암의 경우 27%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대장암, 간암의 경우 특히 높은 증식 억제율을 보였고, 자궁경부암의 경우 상대적으로 억제율이 낮았다.

세포가 자가사멸을 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DNA 분열 fragmentation이 발생한다. 그런데 차가버섯 추출물을 첨가한 경우 정상세포의 경우에는 DNA 분열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반면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세포의 경우에는 차가버섯 추출물의 암세포 증식 억제율 결과와 비슷한 경향으로 DNA분열이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