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약학대학 생약학부의 커스티 칼로스 박사를 책임자로 하여 이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이 연구는 그동안 주로 이루어진 암이나 당뇨에 대한 차가버섯의 효능이 아닌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만을 연구하였습니다. 차가버섯의 항바이러스 효능에 관한 또 다른 연구는 이후에 일본에서 수행된 에이즈(AIDS)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에 대해서는 차후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차가버섯에 포함된 성분은 원래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이 너무 강하면 인체가 약해져 있을 때에는 인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쇠약해진 환자가 강력한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지 상상해 보면 됩니다. 암환자를 비롯한 중증 환자의 경우 차가버섯의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는 오히려 인체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다행히 실험에 따르면 차가버섯의 항균, 항바이러스 성분은 주로 겉껍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민간의학에서도 겉껍질 우린 물은 건강한 사람은 먹어도 쇠약해진 환자가 먹지는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암환자용이나 기타 일반적인 차가버섯 제품의 경우는 대개 겉껍질을 제거한 제품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없이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두 가지 차가버섯 품종의 항바이러스 효능에 대한 우선 실험>

차가버섯은 주로 자작나무에서 기생하는 버섯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오리나무와 마가목, 물푸레나무 등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흔히 민간에서는 자작나무에서 채집한 버섯만이 치료약으로서의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오리나무와 자작나무에서 자란 두가지 차가버섯 품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생물학적 작용을 심도있게 비교, 실험한 결과이다.  ​준비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간의 바이러스 A, B종과 말에게 전염되는 A종의 3종류이다. 아울러 차가버섯 속살과 차가버섯 겉껍질의 추출물을 별도로 준비하여 비교, 실험하였다.

실험 결과 오리나무 차가버섯 추출물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에 대한 주목할 만한 억제효과를 얻지 못했다.  자작나무 차가버섯 추출물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에 대해 주목할 만한 억제효과를 보였는데, 특히 100% 겉껍질 추출물의 경우 100% 에 가까운 억제율을 얻었다.

최종적으로 연구의 결론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자작나무 차가버섯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성분은 베툴린, 에르고스테롤 등이다.

2. ​상기 성분은 주로 자작나무 차가버섯의 검은 겉껍질에 집중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3. 오리나무 차가버섯은 상기 성분의 함유량이 자작나무 차가버섯보다 훨씬 적고, 뚜렷한 항바이러스 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