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과 차가버섯

최근 갑상선암 환자가 부쩍 늘면서 자연히 차가버섯을 드시는 갑상선암 환자분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갑상선 환자분들께서 차가버섯을 드시는 목적은 거의 대부분 '갑상선암의 재발 방지'를 위함이며, 갑상선암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차가버섯을 드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갑상선암의 재발 방지' 목적의 차가버섯 복용에 있어 차가버섯은 매우 뛰어난 효과를 가집니다. 지난 10여년간 차가버섯을 공부하고 더불어 매우 많은 수의 갑상선암 환자분들을 접하였는데, 갑상선암 재발 방지 목적으로 차가버섯을 꾸준히 복용하셨던 분 들 중 특별히 실패한 사례를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차가버섯을 복용하는 목적이 명확하고 그 목적을 이루는데 차가버섯은 더할 나위 없이 성공적인 역할을 하기에 갑상선암 환자분들과 상담을 하거나 차가버섯에 대해 설명을 드리는 일은 다른 암환자분들에 비해 매우 편하고 부담이 적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절제 수술을 하고 재발에 대한 염려 때문에 차가버섯을 찾게 되는 갑상선암 환자분들을 보면 차가버섯과 암에 대해 오랜 기간 공부와 경험을 해 온 입장에서, 마음 한 편이 무거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인 우석균 실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갑상선암 환자의 수는 다른 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수술 건수는 거의 1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의학 교과서에는 갑상선암이라 할 지라도 1cm 미만의 유두암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나오고, 또 대한갑상선학회는 "암이라 할 지라도 지름 0.5cm 이하의 혹은 검사나 수술을 하지 않고 지켜봐도 된다." 고 공식 권고하기도 했지만 갑상선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 날짜부터 잡는 것이 현실입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양성 또는 악성의 혹은 초음파 검사에서 성인의 67%가 나타난다고 보고될 정도로 흔합니다. 전이도 거의 되지 않고 증상도 없기 때문에 평생 혹이 있는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으며, 다른 이유로 사망한 환자를 부검하다가 갑상선암을 발견 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다빈치 로봇 시스템

그러나 막상 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 입장에서 의사가 권유하는 수술을 거부하거나 연장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건강보험으로 수술을 하면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면 환자분들은 불안감을 참지 못하고 빨리 수술이 가능한 그러나 약 1,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로봇 수술(다빈치 로봇 수술)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갑상선암 수술이 흔한 이유로는 조그만 암도 가만 둘 수 없다는 의사들의 결벽증적 사고 방식, 상태가 안 좋아질 경우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따른 방어 진료, 그리고 병원의 수익 향상 등이 있습니다.

제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아라 받지 말아라 라고 주장할 입장도 아니고 또한 환자분에 따라서는 빠른 시간 내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분도 계시지만... 당장의 위험성이 적은 갑상선암이 전이가 적고 생존률도 높은 비교적 '착한 암'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암 진단 후 바로 수술을 통해 갑상선을 절제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보면서 향후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즉 치료를 하지 않는 치료 또한 더 많은 갑상선암 환자분들께 적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환자분 입장에서는 주어진 관찰 기간을 좋은 기회로 생각하여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암을 이겨내는 체질을 만드는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런 노력과 더불어 차가버섯과 같은 천연의 항암 물질을 복용한다면 암도 이겨내고 이전의 완전한 건강도 되찾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갑상선 암 치료에 있어 진정 환자편에서 생각하는 치료 방향의 변화와 환자분들 스스로 자신의 몸과 재산을 보호하는 현명함이 요구되는 때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