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암] 강원, 남성, 27세

암(癌)으로 투병을 하시는 분들 중 처음부터 깊은 신뢰를 가지고 차가버섯을 복용하기 시작한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별 방법이 없으니 또는 주위에서 좋다 하니 반신반의(半信半疑)하며 복용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정** 님의 남편분 또한 비슷한 마음으로 지난 2월초부터 차가버섯과의 인연을 시작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힘든 투병과정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 님께서 관련 게시판에 그간의 투병과정을 올리신 글을 본인의 양해를 구해 소개합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많은 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정** 님 남편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제 남편은 26살에 고환암 진단으로 수술을 하고 8개월 뒤 다시 재발해 폐,,간,,복부 온 사방으로 암들이 전이되었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인터넷 등 여러 정보를 접한 결과 차가버섯이 효과가 있다 길래 처음엔 50%정도의 믿음으로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하루 전부터 복용을 했습니다. 처음엔 반 정도의 믿음이 이젠 100%로에 가까울 정도로 믿음이 생겼습니다.

다들 알고 있듯이 항암치료를 받으면 구토..식욕감퇴..전신통증..심리적불안..등 여러 증상이 사람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처음 항암치료를 받기 전 너무도 겁을 먹고 어떻게 남편을 위로해야 되나 걱정이 앞설때 차가를 접했습니다..

1월에 1차 항암을 시작으로 지금은 7차 항암중입니다.. 처음 항암치료 하던날 너무도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잘 적응하고 밥도 잘 먹고 구토 역시 다른 환우들 보다는 덜한거 같았습니다.

2차 항암 역시 식욕감퇴..구토.. 증상만이 생길뿐 그 외의 별다른 증상도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차가가 무슨 효과가 있을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차 항암을 끝내고 CT촬영.. 피검사...등 검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결과는 생각했던거 보다 좋은 결과였습니다.. 여기저기 남편의 몸속을 헤짚고 다니는 암들이 활동을 멈추고 서서히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차 항암, 4차 항암까지 끝나고 난 뒤 복부에 있는 암들과 가슴폐쪽에 있는 암들이 거의 사라지고 남편의 몸상태도 어느정도 호전된것을 느꼈습니다.. 가슴쪽에 퍼져있는 암세포 때문에 여성형 유방이 생겼던 것도 없어지고, 복부쪽에 만져지던 암덩리 역시 잡히질 않았습니다..

4차 항암을 끝으로 한달을 쉬고 난 뒤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암이란 존재는 집요하리 만큼 독한 놈이란걸 알았습니다... 약한자와 강한자가 있다고 한다면 짐 제 남편 몸속에 남아있는 암은 강한자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처음 맞았던 항암약보다 더 독한 약으로 다시 4차를 받기로 했습니다.. 역시 힘들다고 해도 잘 버티고 있어서 3차까지 받고 이제 한번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두서없이 쓴 글을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믿고 있는 한 차가란 존재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분들에게는 다른 무엇보다도 체력을 보강할 수 있게 식욕감퇴를 억제시켜주고.. 흔한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게끔 몸에 면역성(백혈구 수치)를 올라가게 도와주고 암이 더 이상 설치고 다니지 않게 막아주는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암투병중인 환자분들에게는 수호천사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직까지는 힘든 투병생활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전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요즘은 일분일초 한시간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지금도 병마와 싸우시는 분들이나 옆에서 지켜보시고 계신 분들 다들

힘내시고요 희망 잃지 마세요... 홧팅!! ///*^^*

나중에 좋은 결과로 다시 글 남길께요..!!

- 2006.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