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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김*혜씨, 충남, 여성, 43세 (1)
이영민  |  chagacen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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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0  0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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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김*혜씨, 충남, 여성, 43세 (1)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로 전이가 진행된 2기 이상 유방암의 경우 수술을 통해 확인된 암 조직을 제거하고 후속적인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3년 이내 재발률이 50%가 넘습니다. 재발은 보통 폐나 뼈 등의 전이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경우 완치 목적의 확실한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올해 43세인 김*혜님의 경우 2006년 3월 유방암 진단 후 절제 수술을 받고 수술 후 2년 9개월이 지난 2008년 12월에 폐 전이가 최종 확인되어 현재 투병중인 환자분이십니다. 김*혜님의 새로운 투병 생활의 시작은 도시 생활을 접고 거처를 시골(안면도)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맑은 공기 속에서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드시고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복용하는 등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력을 다하셨고, 그 결과 지난 8개월의 기간 중두 차례의 병원 검사를 통해 암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경험을 통해 김*혜님이 암을 완전히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을 시간을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확신합니다. 김*혜님께서 올려주신 글과 직접 보내주신 편지를 소개합니다. 비슷한 경우에 처하신 여러 유방암 환자분들께 많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환자가 제멋대로 하는데 의사는 환자를 거부할 권리가 없나?” 이 질문은 수술을 하루 앞둔 환자를 진료 차 방문한 의사가 여러 레지던트와 인턴들 앞에서 보란 듯이 던진 질문이었다. 의사는 환자의 몸에 수술자리를 펜으로 그리다가 발견한 여러 뜸자리와 화상을 보고 심기가 상한 듯 한 말이었습니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껴 여러 방면으로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려 안간힘써봤던 환자들은 이쯤이면 지금 벌어지는 상황을 이해할 것이다.

양의학적으로만 훈련된 의사들은 환자들이 의존하는 민간요법이나 대체의학을 미신쯤으로 여긴다. 그래서 환자들이 침을 맞거나 뜸을 뜨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여러 건강식품을 먹는다고 하면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비난하거나 무시하기 일쑤다. 이런 걸 경험한 환자들은 의사에게 내색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치료를 하려고 한다.   나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수술이나 항암에만 의지하지 않고 좀 덜 극단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뜸, 침, 기타 민간요법을 하고 있던 차였다. 하지만 나의 주치의는 더욱 투철한 의식으로 무장되어 있는 것인지, 환자의 어리석은 행동에 분노해서인지 아주 노골적으로 자신의 반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 말에 나와 나의 남편은 몸이 얼어붙어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의사가 하는 행동과 말만 지켜볼 뿐이었다. 의사가 수술을 거부하면 어떡하지 불안에 떨며. 하지만 의사들이 돌아가고 점차 정신이 돌아오자 두려움은 분노로 변하여 한동안 몸을 떨기도 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환자가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절단하는 극단적인 방법이외에 좀더 안전하고 더욱 생명친화적일 수 일 수 있는 방식을 시도해보는 것이 왜 비난받아야 하는 걸까?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며 환자의 안위를 마치 자신만이 지킬 수 있다는 오만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최근 대체의학이나 민간요법의 권위자들과 기존 양한방의학계의 대립과 갈등은 환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화나는 일이다.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데 양의, 한의, 민간요법, 대체의학의 차이가 뭐가 문제가 되는 걸까. 

   
 
다행히도 입소문과 매스컴의 영향으로 병원에서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은 사람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에서 의식주를 얻으며 생활하여 기적적으로 쾌유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암이란 것도 자연의 치유력 앞엔 꼼짝 못한다는 게 과학에 앞서 경험에서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저는 유방암 2기를 진단받고 수술과 항암을 거쳐 일반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며 지내던 중 3년도 채 되지 않아 폐로 전이된 환자입니다. 아직은 전이가 초기 단계라 추이를 좀 지켜보며 정기적으로 ct촬영을 하고, 한 달에 한번 호르몬억제 주사를 맞는 게 병원해서 제공하는 치료방법의 전부였습니다. 결국 검사하면서 종양이 더 커지면 항암치료를 하자는 것이었지요. 전 지금까지 나의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지 않으면 또 다시 항암이라는 고통스런 치료에 의존하게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 얻은 정보로는 시골로 내려가 좋은 공기 좋은 음식, 단순한 생활습관, 단순한 마음가짐으로 몸과 마음을 바꾸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유의 방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굳어지자 일사천리로 추진하여 한 달도 채 안돼 바다도 있고, 소나무 숲도 있는 지방에 작은 보금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내려온 지 두 달만에 한 검사에선 종양이 줄었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그 후로 일년 가까이 이곳 생활에 적응하며 사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복닥거리는 도시와 사람들 속에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나는 한가롭고 내 안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곳 생활을 경험하게 된 게 인생의 커다란 수확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며,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삶의 근본적인 의문은 종교의 가르침에 따라 하나씩 하나씩 깨닫고, 실천하며 살려고 합니다. 이러다보니 결국 병은 나에겐 축복되었습니다. 난 건강한 사람이 얻기 어려운 기회를 계기로 더욱 충만한 삶을 살게 되었으니까요. 신은 병이라는 모습으로 우리 인간에게 온다는 말을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나의 건강수칙이자, 믿음을 몇 마디로 표현할 수가 있을 것이다. 나무 향기와 짙은 흙내음을 깊게 호흡하며, 유기농 먹거리나 제철 해산물, 텃밭 야채로 내 몸의 세포를 살리고, 항암성분이 입증된 보조식품들로 종양증식을 억제하고, 종교의 가르침과 마음공부로 정신을 살찌운다. 이렇게 살아가면서 암의 공포는 사라지고 어느덧 풍요로운 몸과 마음만이 나의 차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암의 공포 앞에 스스로를 위축시키며 살아가는 많은 환자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바꾸십시오. 여기에는 먹을 것, 사는 곳, 인간관계, 사고방식, 이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익숙한 것과 길들여온 많은 것들과 결별하면 훨씬 풍요로움 삶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당신이 예상할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삶이... 


2010. 1. 21.  안면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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