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YTN을 통해 차가버섯에서 방사능 물질 중 하나인 세슘(cesium)이 기준치의 3배 가량 검출되었다는 보도를 접하였습니다. (기사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0610160858093359)
차가버섯을 아끼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안타까움이 큰 소식입니다만...
한편으로는 이제껏 목이 터져라 외쳐왔던 “좋은 차가버섯만이 환자분들께 도움이 된다.”는 말을 제대로 증명해 준 기사라 반갑기조차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이상 국내에서 불량 차가버섯을 볼 수 없기를 기대하며... 또한 좋은 차가버섯조차 불량 차가버섯과 같은 식으로 매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번 보도에 대한 보충적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금번 방사능이 검출된 차가버섯은 4~5년 전에 도입되어, 현재 재래시장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차가버섯 덩어리 제품입니다.
설명에 앞서 금번 보도 중 일부의 내용을 인용합니다.
[ "상황버섯 등 다른 약용 버섯에 비해 당뇨,위장질환, 암환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한약재 상인) 하지만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러시아산 차가버섯에서는 방사능물질인 세슘이 기준량의 3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이런 버섯들이 2003년에는 반송됐지만 2004년에는 이미 시중유통된 상태였고 지난해에도 비교적 높은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
기사 내용 및 방송된 화면에서도 밝힌 것처럼 금번 방사능 검사를 위해 실험된 차가버섯은 2002년, 2003년에 국내에 집중 수입되어 현재 재래시장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차가버섯 덩어리 제품들입니다. 제대로 된 절차 없이 국내에 수입된 후, 차가버섯 덩어리의 유효기간 2년을 한참이나 넘긴 불량 차가버섯입니다. 이런 차가버섯은 환자는 물론 정상인이 먹어도 안되는 제품임에도 오직 팔리는 이유는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이런 불량 차가버섯이 수십톤은 유통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하는 현실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본 홈페이지 “차가버섯 정보>조각,분쇄가루” 의 내용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드린바 있습니다.
2. 현재 수입되고 있는 차가버섯, 특히 추출분말 제품은 철저한 방사능 검사를 받고 있는 안전한 제품입니다.
현재 저는 환자분들께서 차가버섯 제품 복용에 대해 문의를 하시면 주저없이 “러시아에서 추출한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을 드실 것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차가버섯 원물에 비해 약효가 강력하고 안정적이며, 특히 위생적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권해드리고 있는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이 방사능을 포함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저 또한 도의적 수준을 뛰어 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차가버섯에 대한 문의를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돈이 넘쳐서 차가버섯을 취미로 드시는 분들이 아니라, 대부분 병치료를 목적으로 어쩔 수 없는 비용을 써 가며 차가버섯에 거의 유일한 희망을 거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차가버섯, 특히 추출분말 제품은 러시아 내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의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져 수입되어 국내 소비자에게 유통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3차례의 방사능 검사를 받고 있으며, 제약회사 내 검사, 수출 시 러시아 검역당국, 수입 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러시아산 식품에 대해 매우 높은 기준의 방사선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국내에서 별도의 검사 절차 없이 유통되고 있는 각종 약재들에 비해 그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국내법상 세슘의 기준치는 kg당 370 베크렐(becquerel)이며 차가버섯 추출분말의 경우 보통 20 베크렐 이하의 수치가 측정되는데, 이는 일반 대기상에 존재하는 함량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금번 보도를 통해, 오히려 좋은 차가버섯이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실질적으로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그런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